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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 (2) 순천만,하늘정원…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작성자 이지은(ip:)

작성일 2021-03-07 11:42:00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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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공동기획광활한 갈대 군락과 드넓은 갯벌을 자랑하는 순천만은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키우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다.【 순천(전남)=송동근 기자】 "어머니의 사랑은 마치 자연의 순리를 따르듯 아무 말없이 진심 어린 위안을 준다. 고된 삶의 길을 걷다 무릎이 꺾여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전남 순천 출신 작가 김승옥은 단편소설 '무진기행'에서 순천만을 어머니의 품에 비유했다. 이는 아마도 순천만이 그곳 사람들은 물론 물고기, 게, 갯지렁이 등 수많은 생명을 어머니 품처럼 잉태하고 키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순천만은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날갯짓을 보기 위해 몰려든 여행객들로 연중 북적인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그 암보험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순천시 해안 하구의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한가운데 위치한 항아리 모양의 작은 만(灣)이다. 육지에 깊숙이 인접해 있는 이곳은 갈대밭과 갯벌, 섬에 바닷물이 수시로 드나들고 여러 종의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라 일컬어진다. 만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주변의 육지는 농경지와 마을, 산과 강이 사이좋게 모여 있어 정감 있게 다가온다.이렇게 순천만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은 자연스럽게 하천과 개울로 이어져 서로를 보듬으며 하나의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과 나지막한 산, 농경지, 마을, 강이 함께 어우러진 경관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이는 아마도 자연 해안선이 온전하게 남아있으면서 그리 크지 않은 곳에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그 독특함과 아름다움 때문이리라.1990년대 후반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처음 발견한 이후 10년 넘게 이곳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담적병치료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 순천시의 숨은 공로가 밑바탕이 됐다.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이곳을 마침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는가 하면 2006년 1월에는 연안습지로서는 국내 최초로 습지 보존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맑은 강물과 건강한 갯벌순천만에는 늘 맑은 강물이 흐른다. 만의 동쪽 지역에 동천과 이사천, 해룡천이 흐르고 있고 이를 통해 갯벌 생물들은 육지로부터 풍부한 유기물질을 공급받아 자란다. 이곳 주변 하천 둔치에는 갈대밭이 넓게 퍼져 있으며 그중 동천하구 갈대밭은 길이가 무려 4㎞에 달한다.갈대밭 깊숙이 자리 잡은 용산 전망대에 올라 보면 순천만은 육지쪽으로 향한 하나의 항아리처럼 보인다. 그래서인지 물결이 언제나 호수처럼 잔잔하다. 아마도 이런 지형적 요인과 함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너른 갯벌이 주로 형성돼 온 듯하다. 갯벌에는 갯지렁이류를 비롯해 게, 맛조개, 새꼬막, 참꼬막, 낙지, 키조개 등 바다생물이 다양하게 자라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를 자랑한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를 비롯한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희귀 조류와 갯벌에서 춘천미용실 역류성식도염치료사는 생물, 식물 등이 풍부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안습지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생물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순천시는 이처럼 날로 그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순천만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각종 자연학습 자료와 영상물들을 갖춘 자연생태관, 천문대, 갈대숲 탐방로, 용산 전망대, 갯벌 관찰대, 탐조대 내보험찾아줌등은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로 이미 자리 잡았다.▲ 순천만 갈대숲■갈대가 들려주는 이야기순천만의 대표적인 아름다움은 역시 동천(순천시)과 이사천(전남 화순군)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돼 순천만까지 4㎞에 걸쳐 형성된 갈대밭이다.한 시인은 순천만의 갈대를 이렇게 노래했다. "너를 보고 있으면 마음대로 흔들려도 될 것만 같아. 바람이 불면 바람처럼, 비가 오면 비처럼, 흔들려도 괜찮을 것 같아."갈대는 봄철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파릇한 새순에서 무더운 여름을 견디고 가을날 아침 짙게 드리운 안개 속에서 자신을 성숙시킨다. 마침내 갈대는 겨울이 되어서야 하늘을 향해 하얗게 꽃을 피운다. 성장해가는 모습이 흡사 인간과 닮아 있다. 이런 갈대와 함께 그려진 안개 속 포구의 아름다움이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가 된 듯하다.소금기가 있는 갯벌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은 그 모양과 색깔이 모두 다르다. 순천만 염습지에는 칠면초와 천일사초, 퉁퉁마디, 갯개미취, 해홍나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난다. 칠면초는 1년 동안 일곱번 색깔이 변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가을이면 붉은색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는데, 황금빛 갈대와 검은 갯벌이 만나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은 황홀하기 그지없다.순천만의 아름다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S자' 수로는 용산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대포구에서 무진교를 건너 갈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용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나게 된다. 용이 누운 듯한 형상의 소나무 숲길을 지나 산마루 전망대에 오르면 이내 순천만의 산야와 갈대밭, 갯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여행객은 마치 한 마리 새가 된 듯한 착각과 함께 국토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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